4월
벚꽃 시즌이 되면 생각나는 노래 중 하나가 십센치의 봄이 좋냐?이다. 나도 모르게 흥얼흥얼 하고 있다.
<벚꽃이 그렇게도 예쁘디 바보들아 결국 꽃잎은 떨어지지 니네도 떨어져라 몽땅 망해라 >
분명 가사와 같은 마음이었지만 꽃들을 보면 괜히 예뻐 보이고 색도 고와 보이고 향기도 좋고..
꽃이 예뻐 보이고 관심이 가면 나이가 들었단 증거 중 하나라던데... 뭐 맞긴 한데... 흠
만개하기 전 엄마랑 대공원 가서 한 번 봤지만 낼모레 비 오면 꽃잎 다 떨어지니 신랑이랑도 보러 가야지!
금요일 낮 시간에도 벚꽃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꽤 많았다. 우리도 그중에 두 명 ㅎㅎ
어린이대공원 주차장에서부터 보이는 키 큰 벚꽃나무부터 시작해서 입구 앞 큰 공원에 벚꽃나무가 둘러싸고 있는데 진짜 장관이다.
너무 멋져부러...
흰색, 연분홍색, 진분홍색 잎 띄고 있는 나무들이 웅장하게 서있는데 보자니 괜히 마음도 분홍색이 된 것 같았다.
사진 잘 나올 것 같은 자리 골라 빠르게 열심히 찍어주고 (신랑이)
나도 찍어준다고 저기 가서 서보라고 하니 저-기 어딜 보는 건지 그냥 로봇이 되었다.
그래.. 나무아래 가 준 것만으로도 칭찬해 😂

이번 신랑 성과급으로 한턱쏘는 날!
엄마네서 배달시켜 먹기로 했다.
자주 시켜 먹던 곳이 사라져서 다른 곳 찾다 보니 자양동에 새로 생긴 족발집배원!
이름도 귀엽다. 포장, 배달 전문이고 화덕으로 구워내 더 쫄깃하고 담백하다고 한다.
이미 생생정보통 같은 프로그램에도 맛집으로 소개됐다고 하는데 자양동은 내 반경에서 벗어나서 그런가.. 왜 몰랐지??!
성인 5명이 먹을 거니까 3.5인분 대자로 기본짚불반+매운 족발+추가요금 있지만 리뷰이벤트 옛날통닭반마리 추가해서 주문!
그리고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청년다방에서 새로운 메뉴로 크림차돌 떡볶이도 주문!
누가 누가 더 빨리 오나~~ 기다리는 동안 식탁 세팅 끝내고 기다리다 보니 족발이 먼저 도착했다.
막국수 비비고, 통닭 뜯고 반찬 뚜껑 뜯고 차려보니 냄새도 좋고 윤기도 나고 야들야들 맛있어 보이는 한상이다.
먹으려고 하는데 바로 떡볶이도 와서 두 가지 같이 먹을 수 있었다.
궁금했던 족발먼저 먹었는데 엄청 부들부들 야들야들 촉촉해서 맛있어서 화덕피자가 촉촉하게 맛있는 게 이유가 있었구나~ 하면서 몇 개 먹다 보니 엥? 벌써 뼈....?
5명이 한두 점씩 먹었는데 벌써 보이는 바닥 실화인가.
3인분이 잘못 온 건가 의심했지만 일단 흐름 끊기지 않게 마늘족발도 하나 더 주문했다.
떡볶이도 먹고 통닭도 먹고 하면서 기다린 마늘족발이 왔는데 통마늘 한 개가 덩그러니 올라가 있는 것.
다진 마늘 양념이 가득 올라가 있는 사진과는 너무나도 달라서 전화했더니 실수한 것 같다고 다시 보내드릴까요 환불해 드릴까요 하는데서 깊은 빡ㅊㅣ...
신랑 눈에도 이글거림이 보였지만 꾹 참는 게 보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한 점 먹은 상태라 양심상 환불은 그렇고.
그냥 차액만 환불받기로 하고 처리하는데 이 절차 또한 쿠팡이츠 측으로 우리가 연락을 해야 한다는 것.
배민이나 쿠팡이츠는 이런 거 개선 좀 해얄듯. 식당 실수로 오배송된 건데 왜 고객이 접수까지 해야 하냐고요!
시켜 먹던 족발집은 같은 가격이었어도 4명이서 충분히 배부른 양의 음식이었는데 여긴 통닭도 있고 떡볶이까지 있었던걸 감안해도 너무 적은 양이다. 지금 생각하니 추가주문한 대자 3.5인도 기본 중자 2.5인으로 온 거였을까??
소식하는 사람 아니면 대자 3.5인 양은 중자 2.5인의 양이라고 본다. 중자는 얼마나 양이 적을까 흠.
맛있는 족발집인 건 인정 재주문은 안 할 듯.

아이브 장원영이나 블랙핑크 제니처럼 예쁘게 뻗은 쇄골라인과 직각어깨라인도 가지고 싶고 살집이 있지만 근육도 같이 있는 탄탄한 팔이 되고 싶은 게 내 평생소원이라면 소원 중에 하나이다.
인스타 팔로우 중인 비타민신지니님이 진행하는 <상체라인홈워크> 신청접수를 받는다는 글을 발견!!
당장 클릭해서 신청했다.
왜 참여하게 됐는지 이유도 중요한데 그냥 솔직하게 썼다.
여리 탄탄한 팔 라인도 가지고 싶고, 돌발성난청에 혈액순환이 중요한데 팔 운동하면 어깨에 뭉친 근육을 풀어줘서 혈류가 막히지 않아 귀에 좋을 것 같다고.
돌발성난청에 혈액순환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더 느끼게 되면서부터 자주 뭉치던 어깨도 굉장히 신경 쓰여서 폼롤러도 여러 번 하게 되고, 스트레칭도 더 많이 했는데 이걸로는 안될 것 같다.. 싶은 찰나에 딱 보이는 신지니 프로젝트!
비용을 지불하고 매일 운동인증하는 미션만 성공하면 환급까지 해주니 거의 공짜로 운동하는 기분까지 낼 수 있다.
기존 유튜브에 올라온 자세나 운동 이외 더 심화? 된 자세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니 더 궁금해서 접수했는데 당첨됐다!!
당장 이틑날인가부터 시작하게 됐는데, 매일매일 다른 자세의 운동과 곳곳의 근육들 다 쓰일 수 있도록 짜여진 수업으로 20분간의 수업이 끝나면 은근 땀이 폭발한다.
잘 마친 날에는 오늘도 해야 할 일 했다는 성취감이 들면서 내일도 잘 해내야지 라는 작은 의욕도 생기곤 했다.
원래도 아침형 인간이지만 신지니프로젝트하는 5주의 기간 동안 3,4일 빼고는 아침 7시 30분 전에 모든 루틴을 끝냈었다.
결과는.... 내가 노력한 만큼 나오리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ㅎㅎ..
5주 동안 열심히 했고, 지금도 평소엔 하지 않던 자세, 스트레칭, 동작들 틈틈이 하고 있는 걸로도 만족한 5주 프로그램!
꾸준히 그것도 최선을 다해서 한다면 못할 거 없다는 말 인정!?..!


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작년과 별반 다를 건 없지만 조금씩 나빠진 것도 있고 그대로 유지 중인 것도 있다.
나빠진 게 있다면 초장에 잡자는 마음에 몸무게를 줄여야 한다거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야 하는 내 의지로 해야 하는 것들 말고는 모조리 병원예약했다.
맘모톰 했던 반대편 가슴에서 발견된 유방결절로 유방외과와 여성에게 흔히 보인다는 자궁근종으로 산부인과 예약했다.
예전 같았음 동네 큰 병원으로 예약했을 텐데 돌난 겪으며 한 번쯤은 진료를 봐두는 게 다음번 예약 시 더 편할 것 같아서다.
크기도 작고 모양도 균일해 악성은 아닐 거라는 걸 여러 검색을 통해 안심은 했지만 영상자료를 보고 판단하는 건 선생님 몫이기에 약간의 떨림은 있었다.
예약하면서 느낌에 대학병원 부인과 선생님들 중 남자가 절반이상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우스갯소리로 남자들이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본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 걸까? 남자 선생님이 훨씬 많아 깜짝 놀랐다.
내가 본 유방외과 산부인과 선생님도 모두 남자였다.
진료실 들어가니 좀 젊어 보이는 남자쌤이 반겨주셨다.
걱정돼서 오셨을 텐데 양상을 보니 걱정하실만한 사이즈나 크기 모양 아니니 추적관찰 하며 보자고 웃으며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안도의 한숨이 나오던지!
1년 뒤 다시 만나기로 하고 빠른 진료 끝냈다. 👍
요즘, 내 컨디션도 계속 괜찮고 별다른 증상 없이 지낸다고 하니 한의원에서 이뇨제는 이제 중단해 보라고 했다.
그렇지만 단약은 아닌 것 같아 1일 1회만 복용하기로 했다. 마침 나도 한 번으로 줄여도 괜찮을까..? 고민하고 있던 찰나라 한번 줄여보자! 하고 한 번만 먹기 시작한 하루? 이틀차였나?
산부인과 진료 보는 날.
오늘따라 병원 음악소리가 왜 이렇게 가까이 들리고 크지?라고 생각하면서 산부인과 쪽으로 가는데 아래층 보니 피아노 연주를 직접 하고 있던 거라 더 크고 생생하게 들렸었다. 가까이서 큰소리 나니까 예민한 거겠지..라고 생각하며 억지로 안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연주가 내 귀에는 그냥 소음 같았다ㅠㅠ
귀도 막아보고 다른 곳으로도 자리를 옮겨봤지만 울려 퍼지는 피아노 소리... 괜히 인상이 찌푸렸다.
산부인과는 문진한번 하고 질 초음파 후 다시 진료 봤는데 교수선택을 잘못했나.. 싶은 생각이 진료 끝까지 올라와서 부글부글 했지만
초음파상 이상 없고 내 평소 증상도 특이한 점 없으니 정기관찰 하자고 했다.
좋게 순화한다면 대학병원 모든 교수진들이 과묵하거나 답변이 정성스럽지 못하진 않을 텐데 여지껏 내가 진료본 4명의 교수 중 3명은 진짜... 욕 나온다... 하하..😤
어쨌든 검진결과상 이상 있다고 나온 부분들 다시 확인해서 맘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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