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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콩 나는 외출

강화 외포항 젓갈 수산물 직판장 / 서강화농협 하나로마트 내가점 / 강화 독채펜션 스테이오후열시

by 왕둥이 2026.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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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끼리 강화도 온 김에 다른 것도 더 해보면 좋은데 여러 가지 이슈로 하진 못하지만 밥도 먹고 후식도 먹고 날씨도 좋아지고 있어 기분은 좋다~~~

 

고기 사러 서강화농협 내가점 먼저 들러서 각자 먹고 싶은 후식 챙겨서 카트에 담아놓고 라면,쿠킹호일,음료 챙기고 아빠는 당뇨에 그나마 나은 화요도 꼭 챙기라고 한다 ㅎㅎㅎ오늘은 즐거운 날이니 한 잔 하십쇼!

고기냉장고에 고기들이 깔끔하게 포장되어 진열되어 있다. 소고기 조금 삼겹살 조금 샀는데 숯불은 그냥 소고기만 먹는 걸로... 기름이 화력이 어후...

수산시장에서 여러 가지 살거라 치맛살, 채끝, 등심, 삼겹살 조금씩만 샀다! 부드러운걸 먼저 먹었어서 그런가... 싶어도  등심이 너무 질기고 별로였다ㅠㅠ그날따라 안 좋았던 걸까, 많이 아쉬웠다! 

 

후기를 하나만 더 찾아봤더라면 다른 수산시장을 갔었을까...? 그랬다고 더 맛있는걸 사진 않았을 테니..! 이곳도 나쁘진 않았는데

우리가 찾아간 수산시장이라고 알고 찾아간 젓갈직판장은 파랗게 색칠된 기다란 컨테이너 외관에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젓갈집에서 해산물 조금씩 같이 판매하는 젓갈직판장이었다.

간판보고 시장 다시 찾아야겠네 하며 뻘에 갈매기나 볼까 하는 와중에 오빠와 신랑은 지체 없이 들어가고 있어 그래, 오징어젓갈 말고 어떤 젓갈이 있나 구경이나 하자 하고 뒤따라 들어갔다.

 

 

생각한 수산시장만큼의 규모는 아니지만 제법 많은 가게들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는데 이 많은 가게들이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장사가 잘 될까? 주변 가게에서는 이곳에 와서 떼어가는 걸까? 오지랖 넓은 남 걱정 한번 해 주고 둘러보는데 한걸음 걸음마다 호객행위 소리 넘 부담.... I인 나는 손님도 한 두 팀뿐이라 더 부담 ㅎㅎ.ㅎ..

 

 

앞장서서 빠르게 끝까지 스캔하는 두 남정네 덕에? 아빠와 나는 천천히 양쪽 번갈아보며 구경만 했다. 사실 너무 휑 해서 한 가게에 머물러  유심히 구경하기도 애매해 휙휙 고개 돌리기에 그쳤지만.;;

끝까지 걸어갔던 두 사람이 정한 곳은 입구 초입에 있는 대동호.

 

여자 사장님이 친절히 반겨주셨고 극 I인 나는 그곳에서는 뭐가 있나 천천히 구경할 수 있었다ㅎㅎ

예전보다는 날 음식을 먹는 편인데 , 그만큼 관심 없었던 만큼 뭐가 뭔지도 모르는 나는 가리비, 홍가리비가 껍데기 색이 빨개서 홍 자가 붙은 건가, 키조개는 긴 껍질 안에 있어서 키조개인가 생각하면서 눈알 굴리기에 바빴다.

호탕한 사장님이 제철이라 살도 튼실하고 맛있다며 추천도 해 주시고 서비스로 몇 개 더 챙겨주시기도 했다.

따로 손질할 건 없었고 긴 껍질 안에 있어서 키조개인가 생각하던 키조개는 반으로 갈라서 가면 굽기 편하다고 하셔서 그렇게 해주셨는데 껍질 안엔 생각도 못했던 왕 큰 조개가 들어있었다. 내가 봤던 조개는 피클만 한 동그란 크기였는데 저렇게 큰 조개도 있구나.. 나 해산물도 진짜 무지하구나.. 좀 골고루 먹을 걸 하는 생각이 스쳤다.

가게에서 우리가 사기로 했던 것보다 좀 더 사기는 했지만 꽤 싱싱해 보이는 원물로 잘 구입한 것 같다!

깔끔한 보냉백에 넣어주셔서 펜션까지 더 싱싱하게 가져갈 수 있어 더 좋았음!! 그리고 나중에 잊을 수도 있으니 구입 목록과 금액까지 적어주시는 센스! 

 

기분 좋게 나와서 다시 보는 갯벌은 지금 다시 생각해도 모든 색이 갯벌 같은 옅은 회색빛이었다. 그날도 날이 흐려서 좀 어둡네 했던 것 같은데 다시 사진을 봐도 잿빛인 게 느껴진다. 고요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맑지 않아 좀 아쉬운 느낌이 있지만 말이다.

썰물 때라 물은 없었지만 잘 보지 못하는 갯벌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뻘에 빠져도 어렵지 않게 발 뺄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니 왜 다들 코웃음 치는 거지???

신랑과 올여름에는 갯벌에 발 담가보기로 약속했다!! 여유롭게 빠져나오는 나를 보여주겠어.

 

 

 

농협과 젓갈직판장 주변으로 식당, 카페도 꽤 있어 식사하기도 괜찮을 것 같고, 회 떠주는 횟집도 있어 직판장이 아쉬웠다면 그곳으로 가기도 좋은 것 같다.

 

아쉬운 점 보다 만족한다는 후기가 더 많았던 펜션이라 기대하고 온 독채펜션 '스테이오후열시'

장 봤던 곳에서는 5분 남짓 거리에 있다.

기대하면 실망감도 크다고 하지만 이곳은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광각샷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홈페이지 사진만큼 엄-청 큰 마당은 아니지만 서울에서는 느낄 수 없는 고요함, 정적, 분위기랄까. 그냥 기분내고 폼 잡을 수 있는 외적인 요소들이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다.

바깥쪽의 통창은 바비큐 할 때 트인 시야에서 식사할 수 있어 좋았고 입구 문도 여닫을 수 있어 연기 나면 닫고 추우면 닫고 맘대로 가능해서 좋았다.

옆의 작아 보이는 통창은 안에서 보면 꽤 넓은 통창으로 오전 오후 이런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실내는 작은방 1개에 작은 화장실, 큰방 1개에 거실에 화장실 1개 있고 출입문 기준으로 방과 거실 겸 주방이 나뉘어 있다.

 

작은방 화장실

 

정수기,전자렌지,싱크대 문 열면 비닐장갑,비닐봉지 있음
베란다 창고
냉장고 옆 찻잔
거실 / 거실화장실
거실 식탁
거실 벽면 인테리어
거실 창
큰 방 3-4인 토퍼
작은방 2인토퍼

 

 

2층 테라스 카페는 커피 좋아하는 사람들이 간다면 커피타임 가지기 좋을 것 같다. 우리는 귀찮기도 하고.. 해서 구경만!

펜션 사용방법? 에 대해 문자 보내주시는데 커피머신 이용방법도 동영상까지 첨부해 주셔서 모르는 사람도 사용하기는 쉬울 것 같았다.

 

 

 

오르내리는 계단이 좀 좁고 가팔라 아이나 어른은 조심해야 함!

 

 

낮에 본 불멍 화덕은 고요하고 예쁘기만 한데 밤에는 불 덕에 따뜻하고 바른 분위기에 빠지는 느낌이다.

오로라 가루 넣어 색깔이 묘하게 여러 가지 색이 난다. 금세 사라지지만.

 

 

 

 

 

인스타감성 뿜뿜인 수영장? 은 추워서일까, 물이 없어서일까 안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 좀 더 빨리 겨울장식 있을 때 왔으면 더 예쁜 장소였을 것 같긴 한데 우리가 묵은 날 마침 다 정리했다고 하셔서 아쉬웠다.

좀 더 오붓한 사이끼리 온다면 해보는 것도 분위기 있을 듯!!

 

 

 

준비한 재료들 요리해 주느라 번갈아 고생한 엄마, 오빠, 신랑에게 감사합니다ㅎㅎ 

나랑 아빠는 먹고 구경하기만 했네 하핫

개운한 후식 라면도 먹었는데 사진이 없어 아쉽다. 라면은 어디서 언제 먹어도 맛있는 최고의 음식인 듯.!!

 

 

이 냥이 녀석 여기 상습범인 것 같다. 엄마가 고기 조금 줬더니 저기 끝에서부터 차츰차츰 내 옆까지 왔었다...

혹시 밖에 새끼냥이가 있나?? 불멍 하면서 넣어둔 구운 고구마 주니 먹뱉하고 돌아서 가버린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침국룰 라면 후다닥 끓여 먹고 3시간 걸려 집 도착 ㅎㅎㅎㅎ..ㅎ.ㅎ.ㅎ

다섯 식구가 함께하는 첫 여행 1박이지만 안전하고 재미있게 잘 다녀와서 너무너무 행복하다!

 

기대한 만큼 좋은 펜션이었으나 아쉬운 점도 있었다!

구석인테리어 아이템들이 많았고 배려와 센스도 넘치는 펜션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바디워서, 샴푸, 폼클렌징 다 구비되어 있고 칫솔치약 세트도 인원수에 맞춰 준비해 주신다.

바깥이동이 쉽도록 준비된 슬리퍼나 상비약 구비, 전자레인지 정수기, 여유 있는 수건, 등 묵어가는 사람들이 지내기에 편리함은 넘쳤으나 하루 안 되는 시간 지내며 순간순간 느꼈던 내 기준 아쉬움 몇 가지는,

거실슬리퍼가 있었다면 평발인 사람들이 조금 더 편했을 것 같고, 최대정원에 맞춘 의자개수, 싱크대가 좁아 물은 자꾸 튀는데 행주가 얇은 빨아 쓰는 행주라 우리가 쓰기에도 좀 지저분하고 아까운 휴지를 자꾸 써야만 했다. 

수세미도 너무 얇아 한 끼 식사 뒷정리에는 조금 아쉬운 두께였다. 깨끗이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큰 걸까..? 

방 2개에 토퍼가 있는데 자다 보면 꺼져서 좀 불편했고 방이 너무 따뜻해서 이불이 필요 없는 정도이지만 처음 본 이불의 느낌은 얇은 침대커버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침구였다. 베개도 너무 낮아 일어나니 뻐근했고.

불멍의 장작은 안전상의 이유인지 모르겠으나 마른 장작이 아니라 활활 타는 불을 보지 못해 아쉬웠다.

 

(쌈밥이네 식당 가는 길에 'stay, 오후'라는 펜션이 있길래 여긴가? 했는데 비슷한 이름의 다른 펜션이었다! 

어쩐지 블로그 찾을 때 자꾸 오잉? 하면서 봤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거였구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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